2025년 4월 1일 오후 4시 40분에 디파이 토큰인 컴파운드($COMP)가 업비트 원화(KRW) 마켓에 상장되었다. 기존에도 컴파운드는 빗썸, 코인원 등 국내 주요 거래소에 이미 상장되어 있었으며, 업비트 내에서는 비트코인(BTC) 마켓에서만 거래되던 코인이었다. COMP 코인은 이번 업비트 상장 이전에도 꾸준히 거래되고 있었지만, 이번 원화 마켓 추가로 인해 접근성과 거래 편의성이 개선되며 업비트 상장 이후 급등하여 고가 98,800원을 기록하고 현재는 70,000원대로 하락했다.
컴파운드란? — COMP 코인에 대해
컴파운드(Compound, $COMP)는 이더리움 기반의 대표적인 탈중앙화 대출 프로토콜이다. 사용자들은 중개자 없이 플랫폼에 암호화폐를 예치하고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예치한 자산을 담보로 다른 암호화폐를 빌릴 수도 있다. 예를 들어, ETH를 예치해 USDC를 빌리는 방식이 가능하다. 이자율은 시장의 공급과 수요에 따라 실시간 자동 조절되며, 이를 통해 유연한 자산 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COMP 코인은 컴파운드 프로토콜의 거버넌스 토큰으로 활용되며, 토큰 보유자는 주요 정책과 기능 개선 제안에 대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컴파운드 대출 플랫폼 활용시 스마트 컨트랙트 오류, 담보 자산 가치 급락 등으로 인한 청산 리스크가 존재한다. 따라서 사용자는 담보율과 시장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컴파운드 코인은 중앙화 거래소에서 보관할 수도 있지만, 탈중앙화 지갑(DApp 지갑)을 통해 직접 관리하고 디파이 플랫폼과 연동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지갑으로는 베스트 월렛(Best Wallet)이 있으며, 60개 이상의 블록체인을 지원하고 디파이 서비스와 연동해 수익형 상품, NFT, 멀티월렛 기능까지 제공한다. 베스트 월렛은 $BEST 토큰 보유자 대상 수수료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관심 있는 투자자는 현재 진행중인 베스트 월렛 토큰 사전판매에도 참여 가능하다.
DeFi 서비스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라면, 신뢰할 수 있는 코인 지갑을 통해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며 효율적인 방법이다.
컴파운드 코인의 향후 전망은?
업비트 KRW 마켓 상장을 계기로, 컴파운드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AAVE 코인과 함께 DeFi 분야에서 오랜 시간 검증된 프로토콜로 자리 잡은 COMP는, 단기적인 가격 상승을 넘어 중장기적인 실사용성과 생태계 확장성 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에이브(AAVE)는 컴파운드와 구조적으로 유사한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 렌딩 프로토콜로, 다양한 담보 자산 지원과 플래시 론(Flash Loan) 기능 등 고유 기능을 통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넓혀왔다. 현재 AAVE의 시가총액 순위는 약 40위로, 이는 컴파운드 코인 시가총액의 약 5배 규모에 달한다. 이는 컴파운드 역시 기술적, 거버넌스적 기반이 탄탄한 만큼 AAVE와 유사한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컴파운드가 최근 도입한 v3 구조(Comet)는 사용성과 보안성을 모두 개선하며, 더 넓은 사용 사례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향후 컴파운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 유연한 대응,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더 많은 디앱·지갑과의 통합 확대 등이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컴파운드 코인은 단순한 투자 자산을 넘어, 디파이 생태계의 인프라 자산으로서 장기적인 확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프로젝트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