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거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리플이 거래소 내 공식 명칭을 ‘리플(XRP)’에서 ‘엑스알피(XRP)’로 변경했습니다. 이는 기업 ‘리플’과 가상자산 ‘XRP’가 혼동되는 것을 막기 위한 리플사의 요청에 따른 조치로 알려졌습니다.
업비트와 빗썸은 각각 7일 공지를 통해 기존 ‘Ripple’로 표기되던 영문명을 ‘XRP’로, 국문명은 ‘엑스알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주요 거래소들도 동일한 변경 사항을 적용했습니다.
리플 측은 «XRP는 오픈소스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XRP 레저’에서 운영되는 탈중앙화된 가상자산이며, 기업 리플은 이 XRP를 자사 제품에 활용할 뿐, 이를 직접 발행하거나 관리·통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업비트에 따르면 엑스알피의 현재 가격은 3,662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98조2330억 원으로 비트코인(2790조9436억 원), 이더리움(478조1525억 원), 테더(204조3114억 원)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